월리스(John Wallis, 1616-1703)와 배로(Isaac Barrow,1603-1677)
1616년 태어난 월리스는 그 시대의 가장 유능하고 독창적인 수학자 중의 한 사람이었다. 여러 분야에 걸쳐 다작의 명석한 필자였고 농아자를 가르치기 위한 제도를 처음으로 고안한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전해진다. 그는 오트레드의 제자였고 1649년에 옥스퍼드에서 기하학의 새빌리아 교수로 임명되었는데 1703년 타계할 때까지 54년 동안 봉직했다. 해석학에의 연구는 위대한 동시대인인 뉴턴의 연구를 준비하는 데 크나큰 공헌을 했다.
월리스는 원추곡선을 원뿔의 단면으로서보다는 2차곡선으로서 검토한 최초의 인물이다. 1656년 오트레드에게 헌정한 <무한의 수론, Arithmetica infinitorum>이라는 책이 발간되었는데 이 책은 약간의 논리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훌륭한 논문으로 남아 있었다. 그의 <대수논문 역사와 실제, De algebra tractatus; historicus & practicus>는 1673년에 쓰여지고 1685년에 영어판으로 1693년에 라틴어로 출간되었는데 이 책은 영국에서의 수학사에 대한 최초의 진지한 시도로 평가된다. 바로 이 책에서 우리는 실 이차방정식의 복소근의 그래프적 해석을 주기 위한 최초의 노력을 발견한다.
월리스는 수많은 그리스 수학자의 책을 발간했으며 물리학의 다양한 분야에 관한 글을 썼다. 그는 영국학술원의 설립자 중 한 사람이었고 수년 동안 암호 해독자로 정부를 위해 일하기도 했다.
미적분학의 발전에 대한 월리스의 주요 공헌이 적분론에 있는 반면에 배로의 가장 중요한 공헌은 미분론에 관련된 것이다. 배로는 1630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풍문에 의하면 그는 국민학생 시절에 너무 말썽꾸러기여서 아버지가 만약 하느님이 자기 자식 중의 하나를 데려가신다면 기꺼이 배로를 내놓겠노라고까지 기도했다고 한다. 배로는 케임브리지에서 교육을 마쳤으며 그리스어에 가장 능숙한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수학, 물리, 천문학, 신학에 걸쳐 두루 인정을 받은 매우 학구적인 사람이었다. 그의 육체적 강인성, 용감성, 반짝이는 재치와 꼼꼼한 성실성에 대한 재미있는 얘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그는 케임브리지에서 루카스 교수직에 임명된 최초의 사람이었는데 1669년 위대한 제자 뉴턴을 위해 관대하게 이 자리를 사임했다. 그는 1677년 케임브리지에서 일생을 마쳤다.
배로의 가장 중요한 수학적 업적은 <기하학 강의, Lectiones opticae et geometricae>인데 케임브리지에서 교수직을 사임한 해에 출간되었다. 이책의 서문에서 책 내용의 일부 아마 광학을 다룬 부분은 뉴턴의 덕임을 인정하고 있다. 바로 이 책에서 요즘 교과서에 나오는 미소삼각형(differential triangle)을 사용하고 있는 현대 미분과정과 매우 비슷한 접근방법이 나온다. 다른 분야에서 나타나는 증거가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배로는 일반적으로 미분법과 적분법이 역연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최초의 사람으로 일컬어진다. 이 중요한 발견이 소위 미적분학의 기본정리이며 배로의<기하학 강의>에 소개되고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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