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토스테네스(Eratosthenes)
에라토스테네스(Eratosthenes)는 지중해의 남쪽 연안에 있는 키레네(Cyrene)에서 태어났으며 나이는 아르키메데스보다 몇 살쯤 아래였다.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아테네에서 보내고 약 40세쯤 되었을 때 이집트의 톨레미 3세의 초청으로 알렉산드리아로 와서 그의 아들의 개인교수로 일했고 또 알렉산드리아 대학의 도서관장을 지내기도 했다. 기원전 194년경 노인이 되었을 때 눈병 때문에 거의 장님이 되다시피하여, 결국 스스로 단식하여 자살하고 말았다.
에라토스테네스는 당시의 지식의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는데 수학자, 천문학자, 지리학자, 역사학자, 철학자, 시인, 하물며 운동가로서까지 명성을 날렸다. 알렉사드리아 대학의 학생들은 그를 5종 경기의 침피언인 '펜타슬루스'(Pentathlus) 라고 불렀다. 그는 또 '베타'(Beta)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 별명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다. 어떤 사람들은 이 '베타'라는 별명이 그의 광범위하고 뛰어난 지식이 그를 제 2 의 플라톤으로 간주할 만한 것이었지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고 또 한 편으로 그가 많은 분야에서 뛰어나긴 했지만 어떤 한 분야에서도 항상 동시대의 1인자가 되지 못하고 2인자였기 때문에 그를 '베타'라고 불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에 아폴로니우스(페르가의 아폴로니우스와 동명이인)라는 학자가 '엡실론'(Epsilon)으로 불렸다는 것을 보면 이는 다소 신빙성이 없는 주장처럼 보인다. 그래서 역사학자 제임스 고우(James Gow)는 아마도 베타와 엡실론은 단순히 그리스 숫자(2와5)로부터 유래된 것으로서 그 숫자는 그들 두 사람과 관계된 대학의 사무실이나 강의실 번호일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헤라에스티오(Ptolemy Hephaestis)는 아폴로니우스가 주로 달을 연구했는데 문제 ε 이 달을 상징하므로 그는 엡실론으로 불렀을 것이라고 주정하기도 했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산술분야에서 n보다 작은 모든 소수를 발견하는 다음 방법을 생각해냈는데 흔히 이를 '체'라고 부른다. 우선 3부터 시작하여 n보다 작은 홀수를 다 쓴다. 그런 다음 3으로 부터 매 세 번째 수를 모두 지우고 다시 5로부터 매 다섯 번째 수를 모두 지우고 다시 7로부터 매 일곱 번째 수를 모두 지우고 또 11로 부터 매 열한 번째 수를 모두 지우고 이런 식으로 계속해 간다. 이 때 어떤 수는 두 번 이상 지워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남는 수에 2를 첨가하면 n보다 작은 모든 소수를 얻게 된다.
'수학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리엇(Thomos harriot, 1560-1621)과 오트레드(William Oughtred,1574-1660) (0) | 2019.01.25 |
---|---|
오일러(Leonhard Euler, 1707-1783) (0) | 2019.01.25 |
알콰리즈미(Alkhwarizmi;780-850) (0) | 2019.01.25 |
아폴로니우스(Appolonius, 262-190 B.C.) (0) | 2019.01.25 |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287-212 B.C.) (0) | 2019.01.25 |